울산 울주군은 하천변이나 해안가 등 행락객들이 밀집하는 지역에 재난 예ㆍ경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국지성 호우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관내 대운산이나 배네골 등 계곡에 산간계곡 자동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범서읍과 삼남ㆍ상북면 지역 하천 일원과 서생면 해안가 지역 등 3곳에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총 5억원을 투입해 재난 예ㆍ경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재난 예ㆍ경보시스템은 무선통식 방식을 다중화한 다기능 음성경보시설인 통합 동보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경보발령 프로그램을 비롯해 ARS,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유비쿼터스 기능을 구비해 군에서 현장지휘 및 이동 중에도 CCTV, 기상관측장치와 연계한 음성동보장치 등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모바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위성통신망을 이용, 울산시에도 상황전파나 재난정보 등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갑작스런 재난에 피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