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영입 추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통산 22번째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끝난 2009-2010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3:1로 제압했다.
뮌헨은 1:1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29분 아르연 로번이 결승골을,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뮌헨은 20승10무4패(승점 70)를 기록해 이 날 마인츠와 득점 없이 비긴 샬케04(승점 65)를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오는 16일 치러지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9일 스페인 세비야와 원정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 보얀 키르키치, 페드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메시는 정규리그 32골째를 기록, 2위 곤살로 이과인(27골)과 5골차로 벌리며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했다.
같은 날 리그 2위 레알 마드리드(31승2무4패)는 아틀레티코 빌바오를 5:1로 대파하며 바르셀로나(30승6무1패)와 승점 1점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