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참보험인 대상] 한기혁 흥국쌍용화재 상품개발팀 대리

<상품개발 마케팅부문 우수상> 100세 만기 종신보험 대히트
중대 질병등 가족 위험 보장 ‘多모아…’ 작년 172억 판매 기록
장기손보 206% 초고속성장 견인


한기혁 흥국쌍용화재 상품개발팀 대리 [서경 참보험인 대상] 100세 만기 종신보험 대히트중대 질병등 가족 위험 보장 ‘多모아…’ 작년 172억 판매 기록장기손보 206% 초고속성장 견인 한기혁(33) 흥국쌍용화재 상품개발팀 대리는 보험사 상품개발팀 직원으로서는 다소 특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후 군에서는 군단 통신운용을 관할하는 전파ㆍ통신 실무장교로 근무했고, 2002년 흥국쌍용화재 전산실에 입사해 프로그래머로서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2004년에 이르러서야 장기손해보험 상품개발을 처음 접했다. 불과 2년이라는 시간. 전공과 과거 경험 등을 미루어봐도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에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상품개발이라는 업무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학ㆍ통계적인 지식이 밑바탕이 되었지만 전문지식이 미흡하다는 생각에 특별히 재무관련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 대리가 만든 ‘多모아 가족사랑보험’은 지난해 한해 동안 신계약 32만6,300건, 172억5,000만원이라는 단일 상품으로는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흥국쌍용화재 장기손해보험의 206.1%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견인했다. 이 상품이 성공 요인은 손해보험사의 보험기간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100세만기 종신보험으로 개발된 것으로 생명보험 대비 상품경쟁력을 강화시켰고, 가족의 모든 위험보장, 중대질병(암ㆍ뇌졸중ㆍ급성심근경색증) 발생시 보장보험료 납입면제 및 중도인출제도 도입을 통한 긴급자금 활용 등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한 방카슈랑스 후발사로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성보험 판매보다는 방카슈랑스 2단계 상품인 제3보험분야 만기환급형 상품개발에 주력해, 방카슈랑스 시장을 우회해 접근하는 판매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제휴 은행 고객 및 판매 트랜드 분석은 물론 제휴 은행사 보험상품담당자의 기대치 및 요구사항을 정확히 반영해 개발된 일석이조(一石二鳥)보험은 기업은행을 통해 지난해 11월 판매이후 총 3,724건, 4억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3보험분야 만기환급형 판매상품중 손ㆍ생보사 전체 월납보험료 1위라는 후발사로서는 믿기 어려운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방카슈랑스 시스템 미구축에 따른 노하우(Know-How) 부족 등 방카슈랑스 판매 초기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이 있었다. 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이 약 2년. 하지만 3개월 이내 시스템구축 및 상품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과거 프로그래머로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다양한 전산시스템 개발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 대리는 살고 있는 동네와 고향에서는 유명인으로 통한다. 가끔 홈쇼핑에도 출연하기 때문. 그는 자신이 만든 상품이 어떻게 판매가 되고 있는지, 고객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홈쇼핑담당자가 요구하는 내용은 어떠한지에 관심이 많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흥국쌍용화재의 홈쇼핑 판매실적은 지난 년초 대비 20배나 증가했다. ■ 수상소감 - "고객우선 원칙에 더욱 힘쓸것" '참보험인상' 수상소식을 접하니, 기쁨보다도 내가 정말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창의와 열의를 가지고 보험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변화혁신 과정을 겪어내며 밤낮으로 고생한 임직원 여러분, 특히 함께 상품운용 및 개발에 힘써준 상품개발팀 팀장님을 비롯한 선후배님들, 영업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선후배 직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다소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보험상품 개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링컨이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이야기를 했죠. 물론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인지산업의 대표인 보험산업의 경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의 고민을 들어주며, 고객을 위한 보험회사ㆍ보험상품만이 무한경쟁 시대에 생존하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금융시장은 빠른 트렌드 변화와 금융에 대한 관심, 금융기관 간의 영역 파괴 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09년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 그리고 보험료산출체계 개선 등 보험업 관계자들의 역할과 지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해 고객우선의 대원칙 아래 선진금융형 상품개발에 더욱 힘써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흥국쌍용화재 임직원여러분과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계시는 서울경제신문사, 금융감독원, 그 밖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력시간 : 2007/07/18 13:5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