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산업 종사자들이 주축인 나이지리아 최대 노동조합 2곳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예정했던 전국적인 총파업 계획을 철회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루 칼라 노동자들로 구성된 석유ㆍ천연가스 노조인 누펭(NUPENG)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용자 및 정부측과 근로조건 개선에 합의했다”며 화이트 칼라 노조인 페가산(PENGASSAN)과 공동으로 파업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계 6번째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의 총파업 방침은 국제 원유시장에 불안감을 확산시켜 이달 초 국제유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리는 한 요인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