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거래일째 하락한 가운데 최근 상장된 새내기주의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이 그동안 급등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 새내기주의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공모가(5,500원)의 두 배인 1만1,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장 초반부터 매물이 쏟아져 결국 하한가인 9,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서울마린(-14.88%)과 뉴그리드테크놀로지(-14.92%)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해덕선기(-13.95%), 한국정밀기계(-12.19%), 흥국(-8.75%) 등 최근 상장된 새내기주 대부분이 급락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핵실험 등의 악재가 겹치며 시장 분위기가 냉각된 틈을 이용해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새내기주는 기관 배정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