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후보의 현대건설 재직 당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일 현대건설을 방문조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 1명과 8명의 수사관이 이날 오전11시45분께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를 방문, 약 3시간 동안 이종수 사장을 면담하고 차명 의혹과 공동명의 등의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과 가평별장 등의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아니었고 수사관들이 본사에서 이 후보 재직 당시의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당시의 자료는 시일이 너무 흘러 문서관리규정에 의거, 모두 폐기돼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