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산업 TF “민간 주도로”

정보기술(IT) 신성장 품목 육성을 위해 구성되는 태스크포스(TF)가 민간 주도형으로 운영된다. 정보통신부는 9개 IT신성장 품목 육성을 위해 구성되는 9개 TF의 팀장(프로젝트 매니저ㆍPM)을 전원 업계ㆍ학계 등 민간인 전문가로 임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중 임명될 것으로 보이는 9개 TF의 PM들은 사실상 참여정부 IT신산업 육성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팀 내에는 정부와의 업무협조 창구를 맞게 될 정통부 과장급 직원들이 팀당 1명씩 참여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 민간인이 팀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이를 추진하는 것은 전례가 거의 없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운영 과정이 주목된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IT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현황 파악과 연구개발 과제 제시를 위한 `정보통신 기술전략팀`을 출범, 운영키로 하는 등 기존 실ㆍ국 중심의 내부 조직과는 독립된 별도의 TF 중심으로 IT신산업 육성전략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품목별 9개 TF와 별도로 운영되는 기술전략팀은 정통부 본부내 기술직으로 최고참인 신용섭 정보보호심의관을 팀장으로 본부 기술직 과장 7명과 산ㆍ학ㆍ연 전문가 20명 내외로 구성돼 매달 한차례씩 정기회의를 갖게 된다. 이 팀은 이에 따라 앞으로 ▲IT신기술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 제시 ▲연구개발과제 및 체계 구성 ▲장관에 대한 주요 기술정책 자문을 맡는다. 정통부는 “기술전략팀은 행정전문가 출신이 아닌 기술직 공무원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 각 부처에서 기술직들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망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