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실적호조와 LG전자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LG의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하이투자증권은 “LG는 지금까지 LG화학의 주가하락과 LG전자의 실적부진으로 주가조정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8만원 근처에서 기간조정에 들어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LG화학과 LG전자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 LG화학이 이끌고, LG전자가 밀어주는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호조와 정보소재 부문의 성장모멘텀 재부각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LG전자는 내년 1ㆍ4분기 적자축소에 이어 2ㆍ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바닥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인 LG CNS, 서브원, 실트론, LG MMA 등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면서,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대체재로서 LG의 활용가능성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전망을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