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최근 중국과 논란이 되고 있는 방공식별구역(ADIZ) 문제에 대해 “우리도 ADIZ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문제가 불거진 직후 안보 관련 정부 인사들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청와대와 정부의 안보관련 부서나 부처는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권 고위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최소한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는 범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포함됐지만 KADIZ에는 일부 빠진 마라도와 홍도 상공도 KADIZ에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