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누그러져…대기 매우 건조 "화재 주의"

토요일인 11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 4.9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3도가량 높다.

인천 - 3.2도, 수원 - 6.3도, 철원 - 8.2도, 강릉 - 1.4도, 대구 - 2.1도, 광주 - 2도, 부산 - 1.4도, 제주 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어제보다 높다.

낮 최고기온은 1∼7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늘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북부에는 오전에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에서는 아침까지, 그 밖의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에서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도 대기가 매우 건조하므로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아침에 내륙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월∼수요일까지는 상층 한기가 남하하고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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