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회장 구본무)이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21일 LG그룹은 '다른 모습 같은 사랑'을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우선 오는 11월부터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지만 관련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LG는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꿈을 키우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매년 약 70명을 선발해 한국외대 및 KAIST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정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꿈을 갖고 2개국 언어와 문화를 향유한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