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091700)이 실적 충격을 최소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마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그러나 파트론은 제품 믹스 개선 시도, 센서모듈의 급격한 매출 성장 등 다른 부품 업체와 비교해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1만 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은 신제품 부재로 인해 단가 인하 압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8백만 화소 공급 개시를 통해 평균판매단가의 하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DS안테나의 매출처가 기존 하이엔드 제품에서 미들엔드 급으로 일부 확대되며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 성장동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센서모듈 매출은 전년 대비 124.3% 증가한 67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센서모듈 매출 비중은 6%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에 소소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 비중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성장동력을 이미 매출로 발생시키고 있는 점에서 파트론이 다른 부품 업체보다 비교적 미래가 밝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