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문턱 크게 낮추겠다"

김승유 이사장 "창업대출 '자기자본 50% 이상 룰'도 완화할것"

김승유

SetSectionName(); "미소금융, 문턱 크게 낮추겠다" 창업자금 '자기자본 50% 룰'등 완화키로김승유 이사장 "신불자 대출 확대도 검토"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김승유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정책의 대표주자로 꼽는 미소금융(무담보소액대출)의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미소금융을 이용하는 데 큰 짐이 돼온 자기자본 50%룰을 완화하기로 했으며 사실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소금융을 받을 수 있는 대출자의 보유재산 기준은 높이기로 했다. 김승유(사진)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청진동 재단이사장실에서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미소금융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만 미소금융 이용 대상자를 신용등급 7등급 이하로 제한한 현행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미소금융을 실제로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김 이사장은 "미소금융의 본질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미소금융은 일반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용 5~6등급은 금융 서비스가 차단되지 않는데 이 사람들이 미소금융을 이용하면 진짜 어려운 사람이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미소금융은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을 위해 나온 만큼 신용등급을 높여 이용자를 늘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저신용자가 미소금융을 지금보다 훨씬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는 극소수(2년 이상 변제금을 성실히 납입한 사람)를 제외하면 미소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데 이분들이 상담자 중 1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신불자라도 미소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업자금과 창업임차금 대출시 적용되는 '자기자본 50% 룰', 즉 대출자가 총 창업자금의 50% 이상을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도 김 이사장은 "(대출인) 부담이 너무 큰 것 같다"며 자기자본을 30~40%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신용이 낮아도 대출인 보유재산이 대도시(광역시 이상)는 1억3,500만원 이하, 그외 지방은 8,000만원 이하여야만 하는 자산기준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셋값도 올랐고 물가도 뛰었는데 지금 기준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인정했다. 김 이사장은 "미소금융이 본격 출범한 지 이제 한 달 반 정도 됐다"면서 "석 달 정도 해본 뒤 종합적인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말해 미소금융 활성화 방안이 이르면 3월 하순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소금융은 지난해 12월15일 경기도 수원의 삼성미소금융재단 출범과 함께 닻을 올렸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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