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 소폭 하락 740선 버티기(오전10시36분)

종합주가지수가 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조금 내리는데 그치며 선전하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9포인트 떨어진 733.76으로 장을 출발하며 전날의 상승분을 모두 되돌렸다. 그러나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좁혀가 오전 10시36분에는 2.17포인트 내린 741.18까지 올라와 720∼760 박스권내에 자리를 굳혔다. 외국인들은 399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벌였고 개인과 기관은 443억원, 7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건설(1.21%).제지주(0.50%)가 강세이고 보험주는 2%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5% 하락하며 42만1천5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0.31%), SK텔레콤(-0.89%), 한국전력(-1.04%), KT(-1.63%) 등은 내렸으나 국민은행(0.29%), LG필립스LCD(1.93%) 등은 올랐다. 국민은행이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타이어가 실적 호전에다가 미국 타이어 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3.89% 뛰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현대차2우B는 2.02%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LG카드가 10.99% 뛰는 강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미수금 해결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공시하면서 5.4% 급등했고 전날 상장한 GS홀딩스는 3.8% 하락하며 2만3천900원으로 밀렸으나 같은 날 거래를 재개한 LG는 5.2%나 뛰며 1만3천150원으로 올라섰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 수준인데다가 외국인들이 계속 사고 있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더 나올 것이 없다는 점, 유가 문제만 해결되면 증시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기대로 지수가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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