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자동차경주서 골프까지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 비중을 늘리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에서 각종 국제 자동차경주대회에 참가하고 경기장 광고를 적극화해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의 데이토나(Daytona)24 경주대회를 후원, 24시간을 쉬지 않고 5.7km구간을 550바퀴 (2,900km)나 주행하는 기록을 올렸다.
92년부터 지속적으로 미국의 스포츠 카 클럽(Sports Car Club of America)에도 참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미국내 최대 우편 타이어 판매회사인 타이어랙(TireRack)망을 잡을 수 있었다.
영국에서도 연간 36만 파운드를 투자, 각종 자동차경주대회를 후원함으로써 현지 TV중계를 통한 홍보효과를 올리고 있다.
축구 경기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남미에서 최고 권위의 국제 축구 경기중 하나인 코파 토요타(Copa Toyota Libertadores) 축구경기 독점 방영권을 갖고 있는 PSN에 60만달러를 후원해 스코어보드에 로고를 장식했고, 멕시코와 유럽 주요 축구경기도 후원해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주력상품인 벤투스(Works Team)팀을 운영하며 용인, 창원, 춘천 경기에서 성능을 뽐내고 있다. 벤투스팀은 드라이빙 스쿨, 교통안전교실도 운영함으로써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회사측은 20명으로 구성된 모터스포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았다. 한국타이어측은 "국내에 치중해 왔던 모터스포츠 지원을 올해부터는 해외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자 프로골퍼인 이정연 선수와 프로골퍼로서는 최대 금액인105만 달러에 지난 99년부터 4년간 전속계약을 맺었다. 99년부터 연간 25만 달러를 주고 박찬호 선수가 소속돼 있는 LA 다저스구장에 펜스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프로 축구 팀후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