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캄보디아·라오스 정상회담

메콩강 개발사업등 경제협력 논의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후 브루나이 숙소인 쉐라톤 호텔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협력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통신 등이 캄보디아의 정보기술 분야에 진출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시아누쿠빌 항만 보수 차관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현재 110만달러에 달하는 캄보디아 협력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 전산화 사업에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2,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통보했다. 훈센 총리는 "아세안+3 협력사업으로 관광협정을 맺으려고하는데 한국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메콩강 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지원을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분양 보라칫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라오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라오스의 투자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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