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종합건설업체 200여개가 줄어들었다. 대한건설협회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종합건설업체 수가 1만1,304개로 1년 전보다 241개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한해 등록말소, 자진 반납, 인수ㆍ합병 등으로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는 968개사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체 수는 2005년 1만3,202개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3년부터 10년 간 건설업계에서 퇴출된 업체는 총 9,915개사, 새로 진입한 업체는 8,576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토건, 토목공사업체는 2008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1,956개사(연평균 391개사)가 폐업했지만 새로 생긴 곳은 674개사(연평균 135개사)에 그쳤다.
그러나 건축공사업체는 작년에 165곳 늘어난 4,349개사로 2009년(4,914개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체 시공 범위가 노인복지시설ㆍ고시원, 조립식공장 등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