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30일 상장되는 아이마켓코리아 주가밴드를 2만3,000~3만7,000원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이날 “아이마켓의 단기성장성은 앞으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구매액 중 어느 정도를 아이마켓코리아에 할애해 주느냐에 달려있고, 그 강도에 따라 주가가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삼성그룹 입장이 분명치 않지만 중계자 중심형 B2B 전자상거래시장 평균성장률(33%) 수준까지 매년 구매액 비중을 늘려준다면 주가는 2만3,000~3만7,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업재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의 공식 물품조달 창구로, 삼성그룹 계열사 중 19번째로 상장한다. 지난 22~23일 공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90대 1, 일반청약자는 245.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원부자재 취급상품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IT서비스 및 소규모 플랜트사업, 건물 유지보수관리업, 납품물류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유관업체인 삼성SDS, 삼성물산 상사부문, 에버랜드 푸드컬처 사업부, 그리고 M&A시장에 나올 예정인 대한통운 등과의 인수합병 이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