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협력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우수 협력사 24개사를 초청해 '해외공사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협력사의 해외진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해외공사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처음 개최한 해외공사 진출 설명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4박6일간 진행한 '우수 협력사 해외현장 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우수 협력사 대표 24명은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터키 보스포루스 제3대교, 카타르의 하마드 메디컬시티, 루사일 고속도로, UAE 원자력발전소 등 현장 4곳을 견학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현장 파견 프로그램'을 실시해 현대건설의 주요 현장에서 기술 노하우 전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사의 공사수행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싱가포르·중동 등 해외 주요 현장에 협력사 임직원 6명을 2개월간 파견하며 점진적으로 더 많은 협력사에 해외현장 파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