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정법원 청사 부지 통근버스 임시주차장으로

대법원이 양재동 서초구민회관 옆 가정법원 청사 부지를 이달부터 청사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 11월까지 출퇴근 통근버스 주차장으로 무상제공하기로 했다고 서울 서초구가 10일 밝혔다. 주차장으로 이용될 2,100여 평 크기의 청사 부지가 위치해 있는 양재역 주변은 신분당선 지하철공사와 서울 외곽지역 통근 출퇴근 버스 운행 등으로 매일 출퇴근 때 마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다. 구는 청사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 11월까지 이 부지를 대학 통학버스와 서울 외곽지역 통근 버스 15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또 출퇴근 시간이 아닌 낮 시간대는 일반 차량과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음악회, 민방위 훈련 등 행사관련 방문객 차량 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임시주차장 설치로 양재역 일대 출퇴근 교통체증 문제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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