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 전체 수출의 50% 돌파

09/26(토) 09:29 40년만에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국내 대기업 종합상사를 통한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돌파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삼성물산, ㈜대우, 현대종합상사 등 7대 종합상사를 통한 수출액은 437억2천8백만달러(미화 기준)로 이 기간중 전체 수출액 870억5천8백만달러의 50.2%를 차지했다. 종합상사 수출액은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전체 수출액의 20%선을 밑돌았으며 9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0%대에 머물러 왔었다. 무역협회는 이에 대해 전반적인 수출여건의 악화속에서 그동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져온 중소기업과 `개미군단'의 수출 기반이 붕괴 위기를 맞으면서 종합상사의 비중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또 종합상사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 늘었으나 지난 5월이후 지난해 동월보다 1.3-18.6%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종합상사 수출비중 증가를 결코 종합상사의 수출 호조로 연결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申元植 상무는 "현재의 국내외 여건으로 봐 종합상사와 개미군단의 수출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묘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정책적 대안을 찾기 보다는 수출 현장의 각 사례별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말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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