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선두였던 최상호(44)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프로 3년차 이주일(28)과 공동2위로 밀렸다.최경주는 파4의 2번홀에서 보기를 해 출발이 불안했으나 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펴 5, 6번홀에서도 버디를 했다. 이어 파5의 9홀에서 다시 버디를 해 전반을 3언더파 33타로 마치며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후반 15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10,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마지막 16, 17, 18번홀 등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일 단독 2위였던 박노석(32)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치는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로 내려앉았다. 강욱순과 상금랭킹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남신은 이날 2언더파(70타)를 보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전일 공동12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강욱순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에 그쳐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첫 날 선두에 나섰던 여승도는 2라운드부터 70대 스코어로 부진,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21위로 밀렸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