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판매 1억대 돌파

출시 40년만에 쾌거
1분당 4.8대꼴 판 셈

LG전자 에어컨 판매 1억대 돌파 LG전자가 에어컨을 출시한 지 40년만에 누적 판매대수 1억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2일 지난 1968년 처음으로 에어컨을 출시한 후 올해 11월까지 업계에서 처음으로 누적 판매대수가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당 4.8대씩 판매한 셈이다. LG전자는 특히 2000~2007년 8년 연속으로 에어컨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2004년 이후부터는 연간 1,000만대의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1,600만대 이상을 팔아 역대 최대 매출(48억달러)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1968년 국내 최초의 창문형 에어컨을 시작으로 1988년 멀티에어컨, 1998년 시스템에어컨, 2002년 투인원(1대의 실외기로 2대의 실내 에어컨 가동), 2004년 원패널 스탠드형, 2006년 최초 쓰리인원 에어컨 등 이 분야에서 숱한 국내 최초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런 성과 속에 LG전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에어컨 사업을 기존 DA(가전)사업본부에서 분리시켜 별도의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가정용 에어컨 뿐 아니라 빌딩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은 “누적 판매 1억대 돌파는 40주년을 맞은 LG에어컨 사업의 기념비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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