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한국 내수산업, 바닥쳤다"

베어스턴스는 24일 "한국이 소비 및 기업 심리의회복과 함께 내수산업 경기가 바닥을 쳤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 유지(Market 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베어스턴스는 "정부가 수개월내 선행적인 재정정책을 집행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구조개혁을 실시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이 증대됨으로써 원화 강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가 불러일으킬 고용 악화 충격을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베어스턴스는 전망했다. 베어스턴스는 "최근의 고유가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하락을 한국 주식을 선별적으로 매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의 비중을 축소하고 한국의 소매관련주, 홈쇼핑주, 음료주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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