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하원 예산위원회는 전투가 30일간 지속되면 500억달러, 전투가 60일간 지속되면 700억 달러의 전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후 주둔 비용과 복구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전투가 60일간 지속될 경우의 구체적 비용은 ▲병력파견 60억달러 ▲인건비 120억달러 ▲전투지원 140억달러 ▲연료비 240억달러 ▲무기구매 및 기타비용 150억달러 등이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의 워윅 매키빈과 앤드루 스토켈 연구원은 전투가 수주간 진행된 후 복구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가정했을때 미국이 향후 7년간 4,910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3년 한해 동안 지출해야 할 비용은 약340억달러.
이들은 또 미국을 포함한 전쟁 참전국 전체로는 전쟁에 따른 비용이 향후 7년간 1조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전이 될 경우 비용은 3조5,700억달러로 추산됐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