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하고 팩스를 보내며 음성메모도 가능한 멀티미디어 단말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지난해부터 50억원을 투자, 디지털과 아날로그겸용의 휴대폰에 초소형 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의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기기 「스마트폰」(모델명 SCS100)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디지털 휴대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인 「윈도CE 2.0」(97컴덱스쇼에 발표 예정)을 채용한 초소형 PC를 결합,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과 PC통신, 팩스전송 등을 할 수 있고 일반 전화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과 PC간에 등록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휴대폰으로 송수신되는 단문메시지(SMS)를 PC의 대형액정화면(89.3×46.2㎜)에 불러내 볼 수 있고 반대로 PC에 등록된 전화번호, 팩스번호, E메일 ID 등을 띄워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손쉽게 무선통신을 할 수 있다. 무게는 2백97g, 가로 1백50㎜, 세로 62㎜, 두께 31㎜로 손바닥에 놓고 쓸 수 있는 크기며 40시간 대기, 2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