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PDP, LCD, CRT 등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의 디지털 TV 업체로 도약하고, IMT-2000 장비와 단말기 사업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회사의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가전사업을 캐시카우로 삼아 미래 전략제품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품목별 세계시장 점유율은 ▦에어컨과 광스토리지 분야 1위 ▦모니터와 PDP 2위 ▦냉장고와 세탁기 3위 ▦휴대폰과 디지털TV는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핵심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휴대폰과 디지털TV가 한단계씩 뛰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휴대폰과 가전 등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필립스와 LCDㆍ CRT JV 설립, 마쓰시다와 에어컨 사업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 히타치와 광스토리지 사업 R&D와 마케팅 협력도 이런 차원이다.
이밖에 LG전자의 이동단말기는 제품 응용력이 뛰어나고 신제품개발 소요 시간이 짧아 소비자의 요구에 즉각 반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W-CDMA 등의 시스템 개발에도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