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내 군용주택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육군성은 1일 워싱턴DC 펜타곤에서 평택 미군기지 군용주택 민영화 사업 민간사업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용산 기지 이전을 위한 평택 미군기지 부지내 주거지역에 아파트 2,400여가구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만도 1조3,000억원이며 시공비는 9,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미국 군용주택 건설업체인 피너클사와 헌트사, 메릴린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미토모미쓰이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조상훈 삼성물산 개발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9,000억원에 달하는 단독 시공권을 확보해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높였다”며 “또 미국 시행사들의 선진 노하우와 기술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미국 육군성과 11월 한달 동안 세부협상을 마무리 되면 오는 12월 중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