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株 조정때 ‘매수’기회 활용을

백화점 업체들이 1월 매출 감소세 반전으로 단기 주가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ㆍ4분기 이후 소비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던 백화점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지난 1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1월 백화점 매출부진에 대해 “예상보다 설 명절 특수가 크지 않았던 가운데 조류독감 확산, 국세청의 접대비 규제 등이 소비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백화점 업체의 주가조정을 자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시, 기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주가는 각각 보수적인 경영계획과 카드관련 비용부담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지만, 현 시점에서 일시적인 주가조정과 2ㆍ4분기 이후 소비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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