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신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일본 자본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태양광 발전사업 전문계열사인 대한테크렌이 일본의 종합상사인 소지츠로부터 52억원의 투자를 받아 증자과정을 거쳐 34%의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본 유치로 대한전선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던 대한테크렌은 대한전선과 소지츠가 각각 66%, 34%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기업으로 재출범하게 됐다.
양측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발전사업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공동 보조를 취해나갈 예정이다. 대한테크렌은 태양광발전의 연구ㆍ개발 및 시스템 설치, 시공 등을 담당하게 되며, 소지츠는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대한테크렌은 지난해 7월 경북 영주시에 박막형 태양광모듈을 적용한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소지츠에서 관련부품을 조달했다.
대한테크렌 관계자는 “소지츠가 합작파트너로 참여해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태양광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