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대입 설명회] 대입 전망과 대비 전략

이영덕 실장 (대성학력개발연구소) 2004학년도 입시 요강은 2003학년도와 거의 같다. 199개 4년제 대학 중 전형 요강이 똑 같은 대학은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험 공부 외에도 각 대학의 전형 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전형 요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대학과 학과를 미리 선정하라 수험생들은 현재 자신의 학력 수준과 학생부 성적, 향후 학업 성취 가능성 등을 감안해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3~4개 정도로 선정하여 이들 대학의 입시 요강을 잘 분석하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마다 각 전형요소의 반영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로 중시하는 전형요소를 미리 살펴보고 대비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 반영 영역이나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반영 방법, 그 외 논술이나 면접 구술고사 반영 여부에 따라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과목이 달라진다. #수시 모집에 적극 대비하라 모집 정원의 50% 가까이 수시를 통하여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아졌다. 연세대는 48.4%, 고려대 43%, 서강대 50%, 이화여대 53%, 성균관대 45%, 인하대는 56.1%를 수시를 통하여 선발한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정시를 기본 목표로 하되 수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을 미리 선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큰 만큼 3학년 1학기 학생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한 수시에서는 심층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수능 준비에 최선을 수능 성적은 정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2학기 수시에서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따라서 수시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공부는 열심히 해 두어야 한다. 수능 공부는 5개 영역을 기본적으로 해 두고 비중이 큰 영역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특정 영역에만 치우쳐 미리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당수의 대학들이 수시에서 총점에 의한 종합 등급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심층 면접과 논술 준비를 철저히 심층면접은 수시에서 절대적인 비중 차지하고 논술은 수시 및 정시 모두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고 다른 전형 요소에 비해서는 비중이 낮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두 전형요소는 짧은 시간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준비를 해야한다. 기출 문제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여기에 맞추어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으며 시사 쟁점 등을 스크랩하고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여 적어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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