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안에 지진해일 경보사이렌 설치

지진 해일과 같은 위급한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동ㆍ남해안에 지진해일 예ㆍ경보 시스템인 경보사이렌이 설치, 운영된다. 우리나라도 일본 서해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약 90분 후에 동해안 등에 지진해일이 도달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신속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올해부터 2년에 걸쳐 123억원을 투입, 부산, 울산, 강원, 경북 등 7개 시ㆍ도, 35개 시ㆍ군ㆍ구의 251개 지역에 지진해일 예ㆍ경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6월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에 부산, 울산, 강원, 경북지역의 해안가 81개소에 경보사이렌을 설치하고 내년에 2차로 나머지 동해안 지역과 남해안 3개 시ㆍ도인 전남, 경남, 제주 등 170개소에 경보사이렌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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