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고문과 관계복원… 당내경선등 역할 관심권노갑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27일간의 미국 하와이 외유를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이후 당내 경선구도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김옥두 의원을 비롯, 윤철상ㆍ이훈평ㆍ박양수ㆍ김방림ㆍ조재환 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들과 측근 및 지인들이 대거 마중을 나왔다.
한화갑 상임고문은 이날 방송사 TV토론 출연과 광주시지부 후원회 참석일정 때문에 직접 출영하지 못하는 대신 배기운 의원 등 측근들이 권 전 위원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모처럼 동교동계 신ㆍ구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며 양갑(兩甲) 회동은 이달 중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 고문은 이날 문화방송(MBC)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주변 사람들이 (권 전 위원과 껄끄러운) 이런 상태로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 때까지 가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며 관계복원을 권유했다"며 "귀국하면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고문은 그러나 "관계복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나는 것이지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혀 권 전 위원과의 회동과 관계없이 대권도전 등 자신의 정치적 행보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