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매도규모 확대, 710선 붕괴

6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하락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720선에 이어 710선마저 붕괴된 모습이다. 오후 02시 0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708.42포인트로 전일대비 13포인트 이상 하락중이다. 이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확대되어 크게 하락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그동안 강력한 지지가 이루어졌던 20일선을 살짝 벗어난 모습으로 다시 한번 20일선 지지여부의 확인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외국인이 1,071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인 모습으로 조정폭은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과 22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낙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최근 신고가 행진을 거두며 상승장의 주도역할을 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들이 장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며 3%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SK텔레콤, POSCO 등에도 이어지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해 대형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는 등 전형적인 약세장을 펼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으로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48.04포인트로 전일대비 0.68포인트 하락중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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