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학기업 다우코닝이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특수 실리콘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우코닝은 3일 대우인터내셔널의 섬유전문생산 조직인 부산공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성피혁제품에 사용되는 특수실리콘 개발, 생산,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실리콘은 기존 합성피혁제품들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등의 소재에 비해 유연성, 난연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나지만 가공이 어려워 쉽게 적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은 최근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실리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제휴로 국내 특수 실리콘 시장은 물론,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민선희 다우코닝 아시아 섬유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양사가 합성피혁제품 시장을 확장하고 공동 개발 및 제품 생산, 브랜드 사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술력과 다우코닝의 브랜드가 결합해 새로운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