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신토불이' 스파(SPA) 브랜드 신바람 코데즈 컴바인·쿠아등 매출 최고 58% 급증전세계 1위 '자라'는 공격적 마케팅 비해 저조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급성장하고 있는 스파(SPA)브랜드 시장에서 국내업체들, 이른바 '신토불이' 브랜드들이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쿠아' '플라스틱 아일랜드' '코데즈컴바인' 등 이른바 한국형 스파브랜드들의 매출이 올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반면 전세계 1위 스파(SPA)브랜드 자라(ZARA)는 지난해 국내시장 진출이후 매장을 크게 늘리며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매출은 올들어 지난해대비 뒷걸음질을 하는 '외화내빈(外華內貧)'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ㆍ생산ㆍ판매를 일괄적으로 하는 의류소매점(SPA)시장에서 FnC 코오롱의 '쿠아'는 자라 매장이 있는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서 지난 5월부터 8월16일까지 전년동기대비 5.6%나 매출이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자라(ZARA)가 롯데 영플라자에 첫 둥지를 틀고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한 시점임에도 불구, 오히려 매출이 증가한 것을 보여주는 것. 패션 경기가 꽁꽁 붙은 올 1~4월에도 쿠아는 영플라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9%의 플러스 성장을 했다. '코데즈 컴바인' 등 기타 한국형 스파브랜드들도 자라 진출 후 되려 더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5월부터 8월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8.6%, '르샵'은 51.8%,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45.7%나 매출이 급증했다. '쿠아'도 이 기간에 13.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플라스틱아일랜드'는 58%성장을 나타냈고 '르샵'과 '쿠아'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28% 매출이 늘었다. '코데즈컴바인'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6% 매출이 상승했다. 양문영 FnC 코오롱 홍보과장은 "자라가 진출할 당시 일명 '자라 주의보'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국내 패션업계가 긴장했지만 막상 '자라 효과'는 거품인 부분이 많다"며 "자라는 외국 브랜드인 특성상 옷 사이즈가 국내 소비자들과 딱 맞지 않고, 스파 브랜드로서는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가 한국 시장에 크게 어필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라(ZARA)는 전 세계 1위의 스파(SPA)브랜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자라 브랜드 안테나숍 역할을 했던 강남 코엑스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월 평균 2억원대로 급감했다. 자라 코엑스 점은 매장 규모만 1,150㎡(약 340평)인 국내 글로벌 스파(SPA)매장 1호점으로 오픈 당일 매출만 1억원을 넘은 '황금 매장'이었다. 오픈 한 이후로 한동안 월 평균 매출 13억~14억원대에 달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추락'에 가깝다.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명동 롯데 영플라자의 경우 코엑스점보다 상황은 나은 편이지만 올 상반기 월 평균 매출 6억원대로 초반에 비해 많이 꺾이며 마이너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자라는 이 같은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할인정책을 펴고, 재고 처리를 위해 최근에는 아웃렛과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몸집불리기를 통한 매출 외형확장에 힘쓰고 있다. 오는 21일 광주광역시에 매장을 새로 오픈, 모두 10개의 점포 운영에 나서는 것과 함께 추후에도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지방 상권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