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중전기기 생산업체 일진전기가 올 2·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전날 올 2분기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대비 크게 늘었다고 18일 밝혔다.매출액은 2,049억원을 기록해 11.35% 증가했다.
일진전기는 올 2분기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시스템을 생산하는 중전기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중전기 부문 실적은 매출액 6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올 1분기와 비교해 각각 약 130%, 217% 증가해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약 84%, 영업이익은 무려 360%가 늘어난 수치다. 일진전기는 충청남도 홍성군에 일진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기존 중전기 공장의 홍성 이전을 마쳤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홍성공장의 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혁신이 성공을 거두면서 중전기 부문 이전효과가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홍성은 향후 제2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을 판매하고 원가를 혁신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