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 승진서열 파괴 `새 바람'

대전청사, 승진서열 파괴 `새 바람'정부 대전청사 기관들이 승진서열을 탈피한 특별승진을 잇따라 단행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승진서열과 관계없이 업무실적과 능력이 뛰어난 정보화지원과 유지석(柳志碩·전산5급)사무관을 서기관으로, 기획예산담당관실 윤범수(尹範洙·행정6급)주사를 사무관으로 각각 특별승진자로 선발했다. 전산전문가인 유 사무관은 Y2K(컴퓨터 2000년 표기오류)문제 해결에, 윤 주사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중소기업 자금수요 충족을 위한 예산확보에 각각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 대상자로 결정됐다. 특허청도 이달초 심사기준과 문삼섭(文三燮·행정5급)·지식정보담당관실 고승진(高承進·기계5급).정보기획개발담당관실 최종인(崔鍾仁·전기5급) 사무관을 서기관으로, 정보관리담당관실 이철영(李喆永·행정6급)주사를 사무관으로 각각 특별승진 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서 관세청도 지난달 서울세관 조사총괄과 김진수(金鎭秀·관세6급)주사를 밀수검거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사무관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 부산세관 조사과장 직무대리로 영전시켰다. 이들 기관은 일반 승진과는 달리 승진 후보자의 상급자, 동료, 하급자 등으로구성된 3개의 평가위원회를 거쳐 능력과 인성 등 다면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결정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7: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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