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바짝 다가서 세계 경제 위협 요인으로 떠오름에 따라 서방선진 7개국(G7)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중동 국가들에 대해 석유생산을 늘리도록 압력을 행사키로 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내달 1일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담을 앞두고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동 산유국에 생산량 확대를 통해 현재의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유가 수준은 너무 높다"며 "그들이 고집을 부린다면 세계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내달 1일 워싱턴에서 회담하는 G7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세계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동과 남아프리카 12개국을 별도 초청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