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전자입찰과정에서 수요기관, 업체 등 이용자 PC 해킹을 통한 불법입찰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관리가 대폭 강화됐다.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입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입찰서비스를 구축해 모든 전자입찰에 적용을 완료하는 등 이용자 PC에 대한 보안관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가상입찰서비스는 지난 10월 22일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입찰의 예정가격 작성부터 시범 운영해 그 간 약 3,000여 건을 집행한 결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나라장터를 이용해 자체 집행하는 모든 전자입찰로 서비스를 확대해놓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가상 입찰서비스는 해킹에 취약한 이용자 PC는 화면으로만 사용하고 예가작성, 입찰, 예가추첨 등 중요 입찰업무는 조달청에서 제공하는 보안안전지대인 가상화 서버에서 처리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도록 한 서비스다.
조달청은 내년에는 조달업체의 입찰업무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며 해킹 등 부정행위자에 대한 부정당제재 등 행정처분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이용자 PC에 대한 해킹사고는 이미 가상화서비스 및 예가재배열 등으로 원천 차단했다”며 “앞으로도 날로 지능화되는 새로운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