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무인 수중 탐사장치 특허

SMEC은 유속이 빠른 하천이나 바닷가에서도 정밀하게 장시간 동안 수중 탐사를 할 수 있는 무인 수중 탐사장치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무인 수중 탐사가 가능한 수중탐색로봇과 무선추진체가 개발되어 있으나 유속이 빠른 지역에서 정밀한 탐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정작 위험한 곳에서는 사람이 직접 탐사를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SMEC는 소형 무선 추진체가 빠른 유속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닻 역할을 하는 앵커와 부력물체인 부이를 설치해 빠른 유속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소형 무선추진체는 이 앵커와 부이를 동시에 활용해 유속이 빠른 특정 장소에 정박할 수 있으며 앵커를 중심으로 주변 환경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

또 GPS를 활용해 사전에 탐색 경로 및 범위를 설정할 수 있어 사람이 별도로 추진체를 조종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장비가 단독으로 장시간 수중 탐사가 가능해져 탐사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무인 수중 탐사 장치는 현재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 로봇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는 부문이다. 이에 따라 SMEC는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확보 및 빠른 시일 내에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이번 수중탐사장치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SMEC 관계자는 “로봇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결국 기술적 진입 장벽을 쌓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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