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032620)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장외기업 엠디하우스가 유비케어 주식 33만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엠디하우스의 유비케어 지분율은 종전 27.1%(660만주)에서 28.48%(693만주)로 늘어났다.
엠디하우스의 이번 추가 지분매입은 유비케어가 지난 2일 2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20억원에 매입한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유비케어가 자사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없는 현행법상 제3자 우호세력에게 신주인수권을 매각,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율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비케어가 이런 방식으로 신주인수권 386만주를 확보할 경우 우호세력 지분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지분은 총 533만주(18.90%)까지 늘어나 엠디하우스와의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