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기업이 동물을 주제로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탐라사료㈜ㆍ탐라유통 등 4개 업체가 공동 출자한 ㈜JAF(회장 윤태현)는 올부터 2007년까지 총 사업비 517억원을 투입해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리 4195번지 일대 15만평 부지에 인간과 동물을 주제로 한 가장 제주적인`제주동물테마파크(Jeju Animal Farm Theme Park)`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테마파크는 가축의 일생을 그린 베이브다운타운 및 마상쇼와 애견쇼를 하는 공연장 등이 갖취진 테마파크지구, 방갈로촌ㆍ전통문화 체험장ㆍ동물체험 코스ㆍ잔디 썰매장 등이 들어서는 캠핑빌리지지구, 방목장과 사육장 및 연수원이 있는 연수원지구,
텃밭과 유실수가 있는 탐라원지구 등 모두 4개 지구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지구에는 장수지역 이라는 제주 이미지를 살려 200세대 규모의 실버타운을 건립, 노인들이 인근 탐라원 지구의 텃밭 등에서 직접 농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하는 등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200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AF는 제주도에 제주국제자유도시 준프로젝트의 사업자 지정 신청을 제출하고 21일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