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세청, 태풍피해 농가 납세지원

대전지방국세청(청장 박동열)은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본 납세자를 대상으로 징수유예, 납기연장 등 세무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대전국세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내에서 태풍 피해로 세금징수가 유예된 업체는 154곳(15억원), 납기연장은 6곳(26억원), 체납처분 유예 업체는 45곳(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 규모가 5,000만원 이하인 업체 93곳은 올해 2기 부가가치세 등의 납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특히 대전국세청은 피해 납세자들이 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위해 충남 서산, 태안, 홍성 등 피해현장에 ‘납세 현지확인반’을 파견, 즉석에서 납기유예 등 세무민원을 접수했다. 또 피해 납세자들에게 ‘세정지원 안내문’을 일일이 발송, 제도를 몰라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대전국세청 봉사단 소속 직원들은 이날 서산 해미면 인삼밭 피해농가를 방문, 일손돕기에도 나섰다. 박동열 대전국세청장은 “피해 농민 등 납세자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가능한 세정편의와 자원봉사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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