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기존 쌀 품종의 단점을 개선한 9~10개의 최고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쌀 브랜드를 통합해 신뢰도를 높이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계약재배 면적을 현행 32%에서 50% 수준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농림부는 12일 쌀 시장 개방에 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쌀 품질 최고급화 보완대책’을 마련. 201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최고 품종 육성과 우량종자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9~10개의 최고 품종을 육성하고 정부 보급종 등 보증종자 공급률을 6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의 조기 정착을 위해 6대 고품질 재배기술 실천운동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품질검사ㆍ건조ㆍ저장ㆍ도정 등 미곡의 전과정을 처리하는 RPC 시스템도 바뀐다. 2010년까지 건조ㆍ저장시설 669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유통량 대비 건조시설은 90%, 저장시설은 50% 수준까지 확충한다.
또 프리미엄급 쌀 생산을 위한 필수시설인 저온저장시설도 10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밖에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쌀 브랜드를 단일화하고 ‘밥맛이 가장 좋은 유통기간’을 표기하는 한편 허위ㆍ과대 광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정한 쌀 품질 평가를 위해 검증기구를 단계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