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분야선 금강기획국내 중견 제조업체중 디자이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모닝글로리로 나타났다. 매출액 3백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중에서는 동양토탈이 가장 많았다.
16일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중견 제조기업중 모닝글로리를 비롯 동일레나운 남영비비안 등 문구·섬유업체가 디자이너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견기업의 디자이너 현황을 보면 문구업체인 모닝글로리가 71명으로 가장 많고 섬유업체인 동일레나운과 남영비비안이 각각 60명, 40명 순이었다. 비제조업분야에서는 금강기획이 7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매출액 3백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중에서는 주방가구업체인 동양토탈이 15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백합 17명, 로만손과 문화연필이 각각 8명 순으로 디자이너를 많이 두고 있다.
이밖에 4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디자이너는 삼성이 5백17명으로 가장 많고 LG(3백1명), 현대(2백5명), 대우(1백64명)순이었다.
디자인업계의 한 관계자는『국내 중견·중소기업중 산업디자이너가 많은 4대 기업도 디자이너가 평균 각각 61명, 12명에 그치고 있다』며 『기업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