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 프로농구 현대, 금강고려에 72억 매각

현대전자가 금강고려화학( KCC)에 현대 걸리버스 농구단을 매각한다.현대전자는 신선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 전원, 용인 마북리 현대연수원 내에 위치한 체육관과 숙소 등을 포함한 농구단을 72억원에 매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농구단 매각은 현대전자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반도체 이외의 사업부문 분리 및 반도체 사업 집중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78년 3월 현대중공업을 모체로 창단한 현대 남자농구단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증권 등에 이어 89년 현대전자로 이관되면서 국내 농구 명가로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KCC는 지난해 4월 금강스레트공업과 고려화학이 합병, 국내 최대 종합건축산업 메이커로 자리를 잡았으며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상영씨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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