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나서

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그룹이 국내 최초로 퓨얼셀파워와 공동개발한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사진)의 상용화에 나선다. 귀뚜라미는 1㎾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2010년말 준공예정인 경기 남양주의 ‘호평 파라곤 테라하우스’의 280.78㎡(84평형) 40세대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얼셀파워와 공동개발한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해 전기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공급해 주는 열병합발전설비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전기 및 난방, 온수 공급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발전시스템과 열회수 시스템을 분리시켜 시스템 설치면적이 40~50%이상 줄어들었으며 소음과 진동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송배전 손실이 없고 폐열까지 회수해 사용하므로 소비자의 에너지 비용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뚜라미는 지난 2006년 6월 정부로부터 신재생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연료전지분야의 10㎾급 상업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기업으로 선정돼 퓨얼셀파워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