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부모세대의 어려웠던 추억의 시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행사가 마련된다.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본점 11층 화랑에서 50~70년대 부모세대가 공부했던 학교모습을 재현, 아이세대가 수업에 직접 참여하게 하고 당시의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는 겨울방학 특별이벤트를 갖는다.
추억의 교실은 삐그덕거리는 나무책·걸상, 풍금, 난로, 학교종 등으로 꾸며지며 교실 안에는 당시의 교과서, 성적표, 표창장, 기생충 통보서, 남녀 학생교복, 주판 등이 전시된다.
추억의 생활용품으로는 앉은뱅이 책상, 재봉틀, 화로, 요강, 똥장군, 망태기, 새끼줄 축구공 등이 등장한다.
또 MBC TV의 드라마 「옥이이모」에 등장했던 탤런트 정종준씨가 드라마에서처럼 선생님으로 나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고객이 옛날 음악교본에 맞춰 동요를 함께 부른다. 또 엄마·아빠가 어린시절에 즐겼던 공기놀이, 딱지치기, 비석치기 등을 자녀와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밖에 지금은 아련하게만 느껴지는 옛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때를 아십니까」 프로그램도 비디오로 상영된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