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추가상승 가능성 크다

27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현물시장이 장중 1,000포인트를 상향돌파하는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선물시장도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등 내년초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수선물은 개인들의 신규매수에 힘입어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일 이동평균선인 125.04포인트를 넘어서 기술적 지지를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지난 10일 이후 개인들의 누적순매수 규모는 1만1,300계약에 달하고 있다. 1월효과를 감안한 개인들의 선취매가 주요 강세요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의 경우 연휴로 시장참여비중이 줄어들고 소폭의 누적순매도 포지션(502계약)으로 전환했지만 내년초에는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동양증권 전균(全均)대리는 『매수차익잔고는 한계수준으로 여겨지는 1조2,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신규매수로 선물고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청산물량으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경기여건과 수급구조를 감안할 경우 조만간 135포인트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1월 13일(목)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2,000억원 가량의 합성선물매도물량이 쏟아질 수 있는 점과 투신권이 수익증권 환매자금 마련으로 유동성이 크게 제약받고 있는 점 등이 잠재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